대학원생 쓰루가 다카시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전철을 탄다. 그런데 어느 날 차창 밖으로 달리고 있던 맞은편 전철에서 타고 있던 한 여성이 그의 눈에 띄었고, 그 이후 다카시는 어느새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후 한 회사에 입사하여 가상현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 다카시는 우연히도 가장 친한 친구이자 회사 동료인 도모히코의 애인이 바로 자신이 예전에 맞은편 전철에서 봤었던 그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는 적잖이 당황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바로 마유코였다. 도모히코는 마유코 또한 우리 회사에 들어올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다카시는 잠에서 깨어났고, 부엌에서는 마유코가 동거인으로서 아침식사를 차리고 있었다. 다카시는 간밤에 꾼 꿈을 잠깐 이상하게 여기게 된다. 대체 왜 자신의 동거자인 마유코가 꿈에서는 도모히코의 애인이었던 것인지 잠깐 생각하다가 그냥 한낱 개꿈이겠거니 치부하고 넘겨버리게 된다. 하지만 이 꿈 이후로 자신의 기억과 다른 기억들이 계속해서 떠오르게 되었고, 다카시는 점점 혼란스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