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사과에 이끌린 소녀와 요정. 두 사람의 꿈과 사랑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동화.
인간이 요정을 사역하며, 설탕과자가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는 세계.
거기서 성스러운 설탕과자를 만드는 특별한 설탕과자 장인들은 '은설탕사'라고 불리고 있었다.
일류 은설탕사인 엄마와 사별한 소녀 앤은
엄마의 뒤를 이어 자신도 은설탕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왕도의 품평회에서
장인으로서 그 기술을 인정받아야만 했다.
왕도로 가던 중 앤은 호위로서 전사 요정인 샬을 고용했는데,
샬은 전사로서 실력은 확실했으나 입이 험하고 인간을 신용하지 않아 앤과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 그래도 그런 샬과 여행을 하는 사이 그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바라기 시작한 앤.
서로 다른 종족과 입장의 벽, 그리고 고난을 이겨내면서
인간인 앤과 요정인 샬이 함께 자아내는 미래는 과연...?